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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uary

FSA 미국 보험 계리사 시험 합격 후기 ILA Pricing, Valuation, LPM, LFM

by 트펠 2022.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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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번 ASA시험 합격 후기에 이어 FSA 합격 후기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제 성적표는 지난번 포스팅에 있으니 가셔서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저는 FSA Track중에서 ILA 를 했었고요, 제가 시험 볼 당시에는 시험 이름이 LP - Pricing, LFV- Valuation뭐 이랬는데 시험 이름이 LPM, LFM으로 바뀌었네요. 실라버스 한번 훑어보니까 내용면에서는 크게 바뀐게 없는것 같으니 제 경험을 공유하는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시험은 한번에 합격하고, 두번째 시험은 한번 떨어지고, 두번째에 합격했고요, 세번째 risk 시험은 첫번째에 떨어지고, 다음 시험은 2시간 짜리로 바꿔서 마지막 시험을 합격했습니다. 

 

FSA트랙에 있는 세가지 시험 모두 결이 비슷해서, 한번에 시험공부와 합격 후기를 말씀드려도 될것 같습니다. 3개의 시험 모두 infinite actuary라고 하는 쉽게 말해 인터넷 강의 비슷한걸 사용했고요, 강의도 도움이 많이 되었고, 특히 교재가 저는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앞에 ASA시험 후기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린 바가 있는데, SOA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textbook과 study note로 공부해서 시험을 보는건 도저히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양도 엄청나게 많을 뿐만 아니라, SOA에서 제공하는 study note는 정말 제 기준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unorganized 되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SOA에서 말하는 교재들은 싹 다 무시하고, 좋은 study manual 하나 찾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infinite actuary가 제일 좋았고요, 중간에 다른걸로 한번 바꿨다가 크게 고생하고, 절대 다른거는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공부 material은 앞서 말씀드렸던 study manual과 soa에서 제공하는 past exam들을 보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infinite actuary가 제일 좋았고요, 중간에 다른걸로 한번 바꿨다가 크게 고생하고, 절대 다른거는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다시 요약하자면 저는 infinite actuary에서 구매한 온라인 강의와 교재 그리고 soa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past exam만을 사용하여 시험 준비를 했고, 모두 합격하였습니다. 이 정도면 시험을 보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Past exam을 이용한 공부 방법에 대해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이 시험을 공부를 다 마치고 시험 보기 조금 전에 공부가 잘 되어있나 확인하는 차원에서 쓰시는 분들도 있던데 개인적으로 매우 비추하는 공부방법이고 저는 공부 초반부터 past exam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past exam들이 양도 엄청 많을 뿐더러, 시험을 보는데 상당히 큰 도움이 됩니다. 가끔씩은 past exam에서 거의 똑같은 문제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진짜 시험문제이니까 중요한 부분들을 많이 다루기 때문에 공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걸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또 다른 이유는 past exam과 함께 제공되는 model solution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 말로 굳이 번역하자면 모범답안일텐데, 전혀 모범적이지가 않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실제 시험을 본 사람의 답 중에 괜찮은걸 그대로 붙여넣어 놓은걸로 알고 있는데, 가끔씩은 일부로 아주 불완전하거나 unclear한 답을 넣어놓는 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스스로 답을 찾아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시험 공부 막바지에 이 작업을 한다면 시간에 쫓겨서 심리적 압박이 심해집니다. 이렇게 해놓은 soa가 얄밉기는 하지만, 시험 공부 초반에 이 작업을 해놓는다면 오히려 공부하고 배우는데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FSA시험 공부 방법에 대해 요약하자면 SOA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교재들은 싹 다 무시하자. 좋은 study manual하나만 판다. Past exam을 적극 활용하자 정도 이겠네요.

 

또 하나의 이 시험에 대한 제 생각은.. 제가 이 시험의 점수를 바라보는 시각은 이렇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10점 만점의 시험이고 6점이상부터 합격이죠. 6점이 60점이라는 뜻은 아니고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는 한번도 없지만 보통들 65점 정도가 6점이라고 생각하는게 consensus이죠. 그래서 100점 만점에 65점 정도 받으면 붙는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렇게 바라보면 절대 안되는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같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항상 꼭 틀릴 수 밖에 없는 문제가 한개는 나오더군요. 그 문제가 점수로 차지하는 비중이 보통 10점에서 14점까지도 됩니다. 그래서 이 문제 하나는 버리고, 즉 한 개는 무조건 틀린다고, 10점 정도는 무조건 날린다고 생각하고, 제가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90점이 제가 받을 수 있는 최선이라는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공부에 임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80점(즉 80%)는 90*0.8=72점이 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65점 정도가 시험에 붙을 수 있는 최하점수이고, 아마도 65점을 목표로 공부하는 사람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70은 넘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겠죠. 제말은 여기서 이 70을 70%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되고 80%는 정답을 써야하는 느낌으로 공부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론 넘사벽으로 학습능력이 뛰어나고, 모든 textbook을 다 보고 10점만점을 받는 사람도 꽤 봤습니다만, 저같은 평범한 사람, 그리고 가정까지 있는 경우는 정말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정말 죽도록 열심히 해도 8점이나 9점으로 붙을 거고요, 65점 정도 받으면 붙겠지라는 마음으로 공부하시면 반드시 떨어질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 같이 평범한 사람 입장에서는 100점 만점기준으로 90점 받는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해야, 일단 기본적으로 10점 날라가고, 실수해서 10점 날라가고, 그 다음에 거기서 몇점 더 날려서 7점 정도로 붙는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조언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개념과 다를 수도 있을것 같은데, 이 시험은 마라톤이 아닙니다. 오히려 100미터 달리기와 가깝습니다. 오래 한다고 절대로 유리하지 않고요, 짧은 시간내에 미친듯한 집중력과 시간을 쏟아내서 붙어야하는 시험입니다. 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어떤 사법고시 붙었던 고시강사님도 했던것을 들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국에서 학부시절에 주위에 고시하던 친구들을 많이 봤는데, 붙는 애들을 다들 빨리 붙더군요. 오래하는 애들은 10년동안 하다가 결국에는 시험에 붙지 못하고 다른일을 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오래한다고 절대 절대 지식과 경험이 축적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실패하는 습관만 누적됩니다. 주위에만 봐도 떨어지는 사람들은 계속 떨어지고, 보통은 한번 아니면 두번에 붙는 경우가 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내는 경우이고, 같은 시험을 3번이상 떨어지는 사람들은 결국 시험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시험이 반복되면 반복될 수록, 시험 syllabus는 계속 바뀌기 때문에 축적이 어느정도는 되겠지만 많이 한다고 절대로 유리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어떤분이 어떻게 가정까지 챙기고 애들하고 시간까지 보내면서 시험을 다 붙었냐고 물어보신적이 있었는데, 일단 그 분이 저를 잘못 보신거고요. 어느 정도는 희생을 해야합니다. 제 경우에는 가족과의 시간 등등 다 희생하고 몸이 어디가 좀 잘 못되서 앓아누울때까지 보통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아프면 몇일 쉬고 그리고 또 다시 죽도록 공부하고 그랬습니다. FSA 시험은 일년에 두번 볼 수 있고, 보통 시험을 본 후 2달정도 후에 결과가 나옵니다. 붙어서 다음시험을 준비하거나, 떨어져서 같은 시험을 다시보거나, 이 기다리는 2달 동안 공부를 할 수 있는 의지력을 가진 사람을 정말 별로 없습니다. 결국 4달 안에 시험준비를 끝내거나, 아니면 다음 다음 시험인 10개월 후의 시험을 목표로 삼아야합니다. 경험상 10개월보다 4달을 목표로 잡고 미친듯이 하는 사람들의 합격률이 높았습니다. 아무튼 4-5개월만에 끝내야하는 시험입니다. 

 

몇일에 걸쳐서 여기조금 저기 조금 쓰다보니, 다시한번 읽어보니 글이 좀 엉망인데, 그냥 올리겠습니다 ㅋㅋ. 블로그에 와주시는 분들이 꽤 되시는것 같은데 자주 못올려서 죄송하고, 앞으로 더 많이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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