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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uary

미국 계리사로 미국 취업하기 자주 물어보시는 질문들 모음

by 트펠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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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댓글이나 이메일을 통해서 자주 물어보시는 질문들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많은 질문들이 겹치고 그건 준비하시는 분들이 궁금해하시는게 비슷하다는 이야기겠죠.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엔트리잡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니, 엔트리레벨 잡 구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한 글입니다. 그리고 아래에서는 취업에 사실상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신분 문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 부분은 안타깝게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긴 하나, 회사의 상황을 비롯한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혹시 잘못된 정보를 드릴 수도 있으니 말을 아끼겠습니다. 그래도 확실한건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있으면 취업 성공 난이도가 훨씬 낮아진다는건 확실합니다.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여야 하나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면 상식적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은 한국과 다르게 세계 각국에서 모인 사람들이 사는 곳이고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완벽한 영어 실력이 있어야 취업이 되는건 아닙니다. 그래도 당연히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자연스럽게 되야 하고, 특히 업무적인 부분에서는 더욱더 문제가 없어야겠죠. 영어 실력이 가장 빠르게 느는 방법은 취직을 하는건데, 영어를 잘해야 취직을 할 수 있다는 슬픈 현실이죠. 그나마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인터뷰 준비를 아주아주 많이 하라는 말씀입니다. 자신의 레주메를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하고, 모든 항목에 대해서 부연 설명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많이 준비하시다 보면 영어 실력도 좀 향상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구글에서 인터뷰 질문들을 찾아서 실제라고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말해보는 연습을 아주아주 많이 하셔야 합니다.

 

시험은 몇개 합격해야 하나요?

이 부분은 사람마다 의견이 다른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소 3개는 되어야 하고,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신분과 영어에 문제가 없는 미국 학생들은 2개의 시험으로도 취업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인 우리 입장으로는 어느 정도 불리함을 받고 시작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을 이길 수 있는 다른게 있어야겠죠. 시험은 그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시험 말고도 다른 경력 등이 있어서 레주메가 매력적으로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종종 제가 했던것처럼 career change를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 분들께는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시험부터 2개 정도는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생각보다 시험이 굉장히 수월하게 느껴지실 수도 아니면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대략 10개가 넘는 시험을 봐야하고 난이도는 가면갈수록 매우 상승하기 때문에, 일단 시험을 좀 보시고 결정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학교는 어디가 좋나요? 대학원이 학부보다 좋은가요?

SOA 웹사이트에 보면 actuarial science program이 좋은 학교들이 나옵니다. 정기적으로 평가해서 학교별로 등급까지 나누어 놓았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거 정말 아무 의미 없습니다. 채용 담당자들은 일단 근처에 있는 괜찮은 학교 학생들을 뽑으려 하고, 대부분의 경우 어느 학교가 actuarial science program이 좋은지 알지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장 좋은 건 회사가 많이 있는 동네 근처의 학교를 다니는 것입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 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회사들이 캠퍼스로 직접 찾아와 채용을 한다는 점입니다. 이러면 온라인 지원에 비해 경쟁이 훨씬 줄어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취업을 하는 방법이 학교를 다니면서 학생비자 상태에서 취업을 해서 취업비자 지원을 받는것이지요. 좀 과장된 표현이지만 뭘 배운다기보다는 외국인이 취업을 위한 다리 정도로 생각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위 좋다고 하는 학교에 가면 수업이 어려워서 학점은 학점대로 받기 어렵고 거기에 시간을 너무 써서 actuarial exam 시험에 쏟아야하는 시간과 인터뷰 준비에 쏟아야하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박사 학위를 받는 다면 다른 얘기지만, 취업이 목표라면 학교의 소위 네임벨류보다는 위치나 취업지원 등이 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원과 학부는 취업하는데 있어서 별 차이가 없습니다. 취업 후에 취업비자를 받을 때 석사학위가 있으면 약간 유리하긴 하지만, 취업 자체만을 놓고 봤을때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이런 이런 경력이 있습니다. 취업에 도움이 될까요? 경력 인정 해줄까요?

미국 보험 업계는 미국 내에서 규제를 받고 있고, actuary들이 하는 일이 이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경력이 크게 연관이 있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보험사나, 투자쪽에 있었으면 업무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인터뷰 할때 장점으로 작용할 수는 있으나, 경력을 인정 받아 연봉을 더 받거나 하는 일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 포스팅에 조금씩 더 수정 추가 하겠습니다.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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