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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미국 생활

토마토, 깻잎, 오이 키우기. 텃밭가꾸기

by 트펠 2020.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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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년째 4, 5월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어, 내년에는 정말 이러지말자는 생각으로 남긴다.

 

올해도 조금이라도 빨리 수확해보고 싶은 마음에 4월초에 실내에서 씨를 먼저 심었다. 씨를 심었다기보다는 키친타올에 물을 적셔 씨가 발아되면, 그걸 밖에 옮겨심어 모종을 만들었다. 그리고 모종이 어느정도 자란 4월 말정도에 텃밭으로 모종들을 옮겨심었고, 엄청난 바람과 거의 0도에 가까운날이 몇일 있어서 지난해들과 다름없이 모종들이 모두 죽어버렸다. 이 똑같은 실수를 몇년째 반복하고, 내년에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또 하고 있다. 까먹지 않으려고 블로그에 남긴다.

 

내년 계획

- 4월 초에 씨를 발아 시킨다. 발아는 늘 그렇게 해왔듯이 집안에서 키친 타올같은거에 하거나, seed tray를 사게 된다면 거기에서 바로해도 될것 같다. 이런 경우에는 potting soil을 좀 사야한다.

- 온실(비닐 하우스, 그린하우스)를 사서 그 안에서 최소 5월 초까지 기른다. 아니면 그냥 실내에서 키운다. 그냥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는 위생상 문제도 있고, 햇빛양도 만족스럽지 않을것 같다. 미니 그린 하우스를 살지 아니면 조금 더 저렴한 방법을 찾을지는 고민을 해봐야겠다. 괜찮은 그린하우스는 약 200불 정도는 하는것 같고, 저렴한 스타터 킷은 그냥 내가 직접 만들어도 될 것 같다. 아니면 아마존에 dome형식의 뚜껑이 튼튼한 seed tray가 있는데 그걸 3개정도 사서 그걸 큰 스티로폼 박스안에 넣어놓은 후 deck에 놓아도 될것 같다. 아무래도 그린 하우스는 가격도 좀 있고, 확실히 따뜻할지 않을지 확신이 없다. 

- 가장 중요하고 잊어버리지 말아야 할점은 4월 초에 씨를 뿌린다. 절대 5월 중순전에는 텃밭에 옮겨 심지 않는다. 잊지 말자. 

 

그래서 올해도 씨를 뿌려 처음부터 하겠다는 계획은 반정도 실패로 돌아가고, Lowes에 가서 여러가지 토마토 모종을 사와서 심어줬다. 또 Lowes에서 파프리카 모종 그리고 할라피뇨 고추 모종도 사와서 심었다. 작년에 파프리카 시도했다가 실패했었는데, 올해는 잘해봐야겠다. 또 deck에서도 해보려고 화분에도 이것저것 심었다. 깻잎은 모종을 구할 수 없어서, 다시 씨를 심어서 하고 있고, 오이도 그냥 씨부터 늦었지만 다시 하고 있다.

 

텃밭에 심은 토마토

작년에 깻잎 심었던 자리에서 자라고 있는 깻잎들, 자연적으로 자라난거라 많이 늦었다. 내년에는 꼭 모종을 실내에서 키워서 5월말이면 깻잎은 어느정도 수확할 수 있을 정도로 해보자. 미나리도 작년에 키우던 자리에서 그냥 저절로 자라나고 있는데, 향이 너무 안난다. 비료를 주면 좀 나아지려나 해서, 아마존에서 산 영양제를 조금 뿌려줘 봤다. 

깻잎과 미나리

 

deck에서 키우른 각종 채소들. 토마토, 고추, 오이, 상추 해보려고 한다. 재택근무 덕분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deck에도 이것저것 심어봤다. 아이들도 보면서 좋아할 것 같다. 이것들도 내년에는 더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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